트랜스젠더들의 스포츠 참여와 관련해서 최근 CA 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FOX 11 Los Angeles는 남가주 Riverside에 위치한에서 벌어진 시위를 보도했다.
크로스컨트리 팀에 트랜스젠더 선수가 있는 것에 항의해 학생들이 ‘Save Girls Sports’ 티셔츠를 입은 것이다.
교내 시위에 대해 Martin Luther King High School 측은 ‘Save Girls Sports’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에게 벌을 내렸다.
학교의 복장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 벌을 내린 이유였다.
그러자 벌을 받은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학생들이 같은 티셔츠를 다시 입고 등교했지만 더는 벌을 받지 않았다.
다만 학교 측은 교직원들에게 학생들 복장을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당초에 학생들이 그런 티셔츠를 입게된 원인이었던 크로스컨트리 트랜스젠더 학생 선수 관련해서는 학교 측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내놨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같은 Martin Luther King High School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웃 학교 학생들도 ‘Save Girls Sports’ 티셔츠를 입기 시작했다.
Arlington High School과 Riverside Polytech High School 등에서도 학생들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스포츠 참여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처음 시위를 벌인 Martin Luther King High School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Save Girls Sports’ 티셔츠를 입고 등교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주동 학생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굽히지 않고 티셔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