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불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배송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남가주에 있는 아마존 창고(Warehouse) 4곳의 근로자들의 파업이 어제(17일) 승인됐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 전역의 130만 명의 아마존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조, 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는 남가주 팜데일과 빅토빌, 인더스트리 그리고 샌 버나디노 근로자들의 파업을 허용하기로 투표했다고 어제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는 아마존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는 지난 일요일 마감일을 무시한 후에 이뤄진 조치다.
Teamsters 의 션 M. 오브라이언 노조위원장(General President)은 성명에서 아마존을 운영하는 기업 엘리트들이 근로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노조위원장은 탐욕스러운 임원들이 수천 명의 근면한 미국인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마존은 누구보다 많은 돈을 긁어모으지만, 근로자들을 부상과 학대에 노출시키면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근로자들의 합법적인 고용주가 아니라고 불법적으로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마존의 일린 하즈는 성명을 통해 Teamsters 가 1년 이상 대중을 의도적으로 오도해 왔다고 밝혔다.
Teamsters는 수천 명의 아마존 직원과 운전자들을 대표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실은 Teamsters가 아마존 직원과 제3자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협박하며, 가입을 강요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하츠는 이는 불법이며 노조에 대한 여러 가지 보류 중인 불공정 노동 관행 혐의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 아마존 창고 근로자들은 최근 유사한 파업이 승인된 일리노이 주와 뉴욕시 직원들 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