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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학교 총격범, CA 남성과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나

지난 16일 발생한 위스콘신주 학교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전 한 남성과 총격을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CBS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올해 20살 알렉산더 찰스 파펜도르프(Alexander Charles Paffendorf)로 확인됐다.

파펜도르프와 총격을 모의해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올해 15살 나탈리 럽나우로 지난 16일 자신이 재학 중이던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총격으로 학생 1명과 교사 1명 숨지고 6명이 부상했으며 럽나우 또한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던 중 숨진 럽나우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던 경찰은 그녀가 한 남성, 파펜도르프와 총격과 관련해 모의했던 것을 포착한 것이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총격 테러 계획을 서로 공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내용 중에는 파펜도르프가 정부 건물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던 정황도 담겼다.

이 내용을 전달받은 샌디에고 카운티 소재 칼스배드 경찰국이 파펜도르프에게 비상 조치를 내리고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연방수사국 FBI가 파펜도르프를 구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럽나우와 파펜도르프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모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FBI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위스콘신주 학교 총격범이 여학생이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미 젼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K-12 학교 총격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1966년 이후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 2천610건 중 단 4%만이 여성 용의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