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교사 대량해고 가능성이 높아졌다.
Orange County에 속하는 Santa Ana 지역에서 최근 교육 관련해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
FOX 11 Los Angelees는 지난 19일(목) Santa Ana 통합교육구가 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안된 교사 해고안에 대해서 표결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5명의 Santa Ana 통합교육구 교육위원들은 표결을 실시해서 4-1로 교사 해고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위원들의 표결로 Santa Ana 통합교육구는 이제부터 교사들 해고를 할 수있게 됐다.
그런데 아직은 Santa Ana 통합교육구 측이 교사 해고와 관련해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언제부터 해고가 시작될 것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번에 통과된 교사들에 대한 해고안이 Santa Ana 통합교육구 산하 학교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소한 300여 명 이상의 교사들이 해고 위기를 맞게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만큼 Santa Ana 통합교육구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실제로 이번 주 초에 Santa Ana 통합교육구는 연봉 45만여 달러의 제리 알멘다레즈 교육감에게 3% 급여 인상과 3% 보너스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낮은 급여 인상을 제시받은 제시 알멘다레즈 교육감은 이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당한 폭에 달하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서 Santa Ana 학군이 더 이상 코로나 19 팬데믹 관련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고 최근 몇 년 동안 학생 등록율도 급격히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19일 목요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Santa Ana 통합교육구 지도자들은 해당 학군이 1억 8,000만 달러의 적자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며 교사들에 대한 대량 해고안을 통과시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정확한 해고 시기는 아직 알 수없는 상황이지만 대략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수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학생 등록율 감소와 정부 지원금 축소 등으로 인해서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어쩔 수없는 측면도 있지만 300명이 넘는 교사들이 사라질 경우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돼 Santa Ana 지역에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