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사기꾼들, TSA PreCheck 여행객들 표적 범행

항공 여행 때 여러가지 절차를 거쳐야해 불편한 점이 참으로 많기 때문에 연방교통안전청은 공항 보안검색 우대 서비스, 이른바 TSA PreCheck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공하고 있다.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사전에 보안검색을 완료해 실제 공항에서 혼잡함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인 데 최근에 이 TSA PreCheck 이용 여행객들을 표적삼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돈을 지불하기 전에 반드시 어려가지 사안들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여행 편의를 위한 제도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연방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TSA PreCheck 프로그램을 항공 여행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TSA PreCheck은 미국 정부에 의해 신원을 보장받은 미국인 또는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공항 보안검색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TSA PreCheck을 운영하고 있는 연방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약 2,000만여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TSA PreCheck를 신청하려는 여행객들이 등록 사기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람들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자신의 정보와 지불금을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여행객들이 TSA PreCheck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자동화돼 있어 연락 담당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로리 댄커스 연방교통안전청(TSA)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TSA PreCheck 프로세스 초기 과정부터 문제가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여행객들은 때때로 TSA PreCheck 등록을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데 그러다가 실수로 사기꾼들의 마수에 걸려드는 상황이다.

실제 TSA PreCheck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다.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사람들이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모른다며, 이전에 등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연방교통안전청(TSA)의 허가를 받지 않은 아무 상관없는 제3자 회사를 통해서 등록을 완료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기 사이트는 각 개인 신청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공식 TSA PreCheck 웹사이트에 제출한 다음 예약 수수료를 부과한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TSA PreCheck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이러한 사기를 피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URL에 ‘.gov’가 있는 웹사이트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교통안전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3개의 공인 공급업체와만 협력하고 있다. 

공인 공급업체는 Clear, Idemia, Telos다.

별도로 개인 스킵더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Clear는 등록에 대해서 가장 낮은 요금인 77.95달러를 청구한다.

연방교통안전청이 프로그램 시작 이래로 협력해 온 Idemia는 Clear와 거의 비슷하지만 5센트 더 높은 78달러다.

Telos는 가장 높은 요금인 85달러를 요구한다.

사람들을 속여 이용하게 하는 제3자 서비스가 반드시 불법은 아니지만, 3개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 외 다른 업체는 연방교통안전청과 협력 관계가 아니다.

따라서 신원 조사를 실시하거나 정보를 처리하지 못한다.

연방교통안전청이 알려주는 사기의 경고 신호 중 첫번째는 등록 비용으로 공인된 제공업체 3곳 모두 100달러 미만을 청구하고 있다.

공인 3곳 업체 외에 다른 업체들은 서비스에 대해 요구하는 금액이 ‘3자리 숫자’다.

제3자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여행객에게 또 다른 중대한 위험은 양식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민감한 정보가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연방교통안전청은 공인된 업체들에게 TSA PreCheck 서비스에서 문제가 생기면 여행객에게 경보를 울려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업체 웹사이트는 연방교통안전청이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