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절도 혐의를 피하기 위해 12살 행세를 한 올해 29살 여성이 체포됐다.
소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8일 밤 10시25분쯤 37번 하이웨이와 아놀드 드라이브 인근에서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여성은 공모자와 함께 도난 차량을 몰다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번호판이 만료되고 전조등이 꺼진 채 달리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확인한 결과 도난 차량인 것으로 파악돼 검문했다고 전했다.
차량 안에 있던 2명에게 신원을 물은 경찰은 성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자신을 12살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주장과는 달리 해당 여성은 올해 29살 코레네샤 브룩스(Corenesha Brooks)로 나타났으며 동승자는 올해 36살 타와 히긴스(Tawa Higgins)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차량 안에서 도난품으로 추정되는 약 3천 달러 어치 술과 화장품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이 12살이라고 주장했던 브룩스가 다른 지역에서도 25만 달러에 달하는 절도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브룩스는 절도와 사칭 혐의, 히긴스는 절도와 공모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금됐다.
경찰은 이들이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보석금 3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