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의료·구조 인력 등 군 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 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병력 180여명과 군 소방차, 앰뷸런스 등 지원 인력과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군 헬기 등 전력도 필요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출동 대기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도 무안공항 사고 관련 국방부와 합참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재난의료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상황 접수 후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
현재 현장 인근 광주·전남지역 3개 재난의료지원팀(DMAT) 전체와 보건소 신속대응반 등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과 대응·조치 상황을 보고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