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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국 전화 시스템 오류 ‘극심한 불통’

[앵커멘트]

사회보장국SSA가 전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시행했지만 아직 시스템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통화가 끊기는 등 사태가 발생했는데, 실제로 SSA 감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 시스템은 40차례 이상 고장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사회보장국SSA 전화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 감사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 전화 시스템은 40회 이상 고장 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민과 기관의 유일한 소통 창구가 불통이 된 것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긴 통화 대기 시간과 갑작스런 통화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오류는 지난해(2022년) 10월과 12월 사이 기관의 800번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월 22일과 23일의 경우 통화 불통률은 80.4%에 달했고, 평균 대기 시간은 46.3분에 이르렀습니다.

동시에 최소 통화 불통률은 32.3%, 최소 대기 시간은 13.5분이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서버의 결함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관은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서버를 리부팅했고, 전화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일 엔니스(Gail Ennis) SSA 감사원장은 “전화는 수많은 미국인, 특히 시니어와 장애인 등 주민들의 최우선 의사소통​ 수단”이라며 “SSA가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