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자주 볼 수있는 인기 애완용 양서류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바로 도롱뇽 악솔로틀이 그 주인공이다.
악솔로틀은 흰색 피부에 까맣고 동그란 작은 눈, 산호초를 달고 다니는 듯한 6개 뿔 등으로 최근에 인기 애완동물로 떠오르고 있다.
Texas, Ohio, Georgia, North Carolina 등 일부 주들에서는 악솔로틀이 애완동물로 허용된다.
그런데 CA 주에서는 도롱뇽 악솔로틀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이 불법이다.
악솔로틀이 멕시코산 외래종이기 때문이다.
CA 주에는 토종 도롱뇽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악솔로틀이 CA 주를 서식지로 살게되면 자칫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CA 주에는 캘리포니아 호랑이 도롱뇽, 동부 호랑이 도롱뇽 등이 토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악솔로틀은 귀여운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애완동물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지만 멕시코 시티의 소치밀코 호수에만 서식하는 매우 제한적인 성향 때문에 멸종 위기종으로 꼽히는 양서류다.
문제는 CA 주의 토종 도롱뇽들 역시 자연 생태계에서 생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멸종 위기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며 건강한 악솔로틀이 나이가 들어 방생되면 CA 주의 토종 도롱뇽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있다.
그래서 Maine 주와 New Jersey 주, Washington DC 등에서도 CA 주와 마찬가지로 애완용 악솔로틀이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Hawaii 주에서는 소유할 수있지만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
심지어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도 악솔로틀에 대해서 특별 허가를 받아야 기를 수있는 것으로 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과 별도로 악솔로틀의 재생 능력은 과학자들에게 뜨거운 주제가 되고 있다.
악솔로틀은 부상을 당하더라도 엄청난 재생 능력으로 매우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주는 동물이다.
과학자들은 악솔로틀의 놀라운 치유력이 인간의 부상과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있어 어떤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