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2024년) UC 계열 대학에 입학한 CA 출신 신입생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버클리와 UCLA 등에서는 흑인과 라틴계 학생 비율이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아시아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2024년) UC 계열 대학에서 캘리포니아, 로컬 학생 비율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U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UC 계열 대학에 입학한 학부생수는 23만6천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중 로컬 학생의 비율은 84.2%로 총 19만8천718명이었습니다.
이는 2023년보다 76.4%보다 83.5%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대로 유학생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UC 대학 입학생 중 유학생의 비율은 8.5%로 2023년 8.9%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또 코로나 전인 2019년 12%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타주 학생 비율은 지난해 전체 학생 중 7.4%로 2023년 5.9%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지난 몇 년 간 UC 계열 대학이 로컬 학생들을 더 유치하기위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V. 드레이크 UC 대학 총장은 로컬 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캘리포니아 학생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UC 대학 직원과 교수진들의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외에 주목할 점은 흑인과 라틴계 입학생이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 2023년 6월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위헌 판결한 후 처음 치러진 입시에서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라틴계 입학생 비율은 지난해 23.7%로 2023년에 비해 0.4% 증가했고 흑인 입학생 비율은 지난해 4.8%로 전년에 비해 0.1% 늘었습니다.
이에 반해 비영리 교육 단체인 ‘에듀케이션 리폼 나우’에 따르면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후 미국 상위 37개 대학 중 23개에서는 라틴계 학생이, 그 보다 많은 30개 대학에서는 흑인 학생 입학 비중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계 학생의 경우 UC대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UC 계열 대학에 입학한 전체 학생 중 아시아계 학생은 가장 큰 비중인 33.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서도 0.1%가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UC대학 백인 입학생의 비율은 21%로 2023년에 비해 0.6% 감소했습니다.
유학생 가운데서도 아시아계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지난해 1만7천832명 입학하며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도, 한국으로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천850명이 입학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