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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오 팍 폐기물 보관 장소 지정.. 반대 의견 거세져

연방 환경 보호국이 샌 가브리엘 밸리의 라리오 팍(Lario Park)을 LA대형 산불로 발생한 폐기물 임시 폐기물 처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두아르테와 어윈데일, 볼드윈 팍, 아주사시는 라리오 팍을 산불에 따른 폐기물 처리 거점으로 지정한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라리오 스테이징 구역(Lario Staging Area)은 어윈데일의 210 고속도로 북쪽에 있는 연방 소유지로 연방 환경 보호국이 해당 안건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은 맞지만 이 지역이 쓰레기 처리 장소로 전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힐다 솔리스는 어제(27일) 산불의 여파를 해결하고, 폐기물을 적절히 처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 추진 전, 영향을 받을 커뮤니티에 대한 어떠한 고려나 논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라리오 스테이징 구역은 이미 페인트와 클렌저, 오일, 프로판 탱크, 배터리 등 폐기물 처리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 산불에 따른 폐기물 보관까지 진행되면 지하수와 공기가 오염돼 일대 주민들이 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방 환경 보호국은 대기질 모니터링 실시와 먼지를 통제하기 위한 물 분사 계획, 폐기물 보관 방안 등을 내놨지만 거센 반발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주민들은 라리오 팍 폐기물 보관안을 반대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연방 환경 보호국이 현장에서 처리 과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