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메뉴 단순화를 위해 약 30%가량 메뉴를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28일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메뉴 구성을 최적화할 예정이라면서 올해(2025년) 회계연도 말까지 음료와 식품 메뉴가 약 3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메뉴가 사라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니콜 최고경영자는 메뉴가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대기 줄이 길어졌다고 메뉴 축소 결정의 이유를 덧붙였다.
니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2024년)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랙스먼 내러시먼 전 최고경영자의 뒤를 이어 지난해 10월 부임했다.
니콜 최고경영자는 첫 어닝콜에서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4일 북미 지역 매장에서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기로 영업규정을 강화하기도 했다.
모든 방문객에게 매장을 개방하던 스타벅스의 정책이 7년 만에 폐기된 것이다.
고객 서비스도 강화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추가 요금 없이 두유와 식물성 우유를 제공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크림, 우유, 감미료 등을 비치한 컨디먼트 바도 다시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봄 유급 육아휴직 수당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