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 내 대학교들에서 최근 들어 이민 법률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곧바로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 정책을 실시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거의 모든 대학 캠퍼스 내에 나타나고 있는 공통된 현상이다.
전체적으로 약 10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캘리포니아 불법 체류 학생과 혼합 신분 가정 학생들을 UC 계열과 Cal State 계열 그리고 커뮤니티 컬리지 등이 지원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생들이 불안, 공포 등과 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 시작과 동시에 남부 국경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서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량 추방을 확고히 다짐하고 있고 이로 인해 대학생들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캘리포니아 주의 각 대학들은 워크숍을 개최하고 비영리 법률 서비스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서 캠퍼스에 있는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이 학교에 계속 남을 수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서 올해(2025년)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서 각 대학 캠퍼스 마다 이민 법률 관련한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UC 계열과 Cal State 계열의 모든 대학교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의 Community College 등에서 이른바 Dream Resource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이 들 대학 캠퍼스의 Dream Resource Center는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약 10만 여명 정도로 추산되는 불법체류 학생들과 혼합 신분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불법체류 학생들은 체류 신분이 불법인 것을 의미하고 혼합 신분 가정은 부모 중 한명이 불법 신분인 경우를 나타낸다.
USC 연구 그룹인 Equity Research Institute의 Data에 따르면, 약 330만 여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혼합 신분 가정에 거주하고 있다.
이 Dream Resource Center는 학생들의 재정 지원 양식을 작성하고, 학생들을 위해서 비영리 이민 법률 회사를 추천해 주고, 정신 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숙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내 여러 Dream Resource Center에서 코디네이터들과 비영리 법률 파트너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법률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불법 체류 대학생들 숫자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매우 많아졌다고 전하고 있다.
법률 서비스 제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승리 이후 학생들이 자신과 가족이 직면한 추방 위험 수준을 이해하기 위해 무료 상담을 몇 달전부터 예약해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Dream Resource Center는 적법 절차를 받을 수있는 권리와 이민 집행관이 집에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가르쳤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면서 가능한 빨리 이민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민 집행관은 합법적으로 단속할 권한이 있지만 판사가 서명한 영장이 없으면 합법적으로 집에 들어갈 수없다.
또 영장에 판사 서명이 있더라도 올바른 이름과 주소가 있어야 한다.
Dream Resource Center는 갑자기 단속을 당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침착하게 자신의 권리를 확인하고, 상대의 잘못을 짚으면서 대응하면 어려운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최대한 법적 도움을 받을 수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