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와 샬롯 호네츠의 엎어진 트레이드가 계속해서 후폭풍이 일어나면서 개운치 않은 분위기다.
ESPN은 샬롯 호네츠가 NBA에 제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가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되돌린 것에 대해 샬롯이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리그에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NBA 기자는 X 계정에서 샬롯 호네츠가 NBA 측 관계자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레이커스가 신체검사에 실패했다며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취소한 것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가 있다는 것이 샬롯 호네츠 구단 측의 판단으로 알려졌다.
LA 레이커스가 1라운드 픽 하나를 내주고, 또 다른 1라운드 픽을 Swap하고, 달튼 크넥과 캠 레디쉬 등 2명을 보내면서 샬롯의 마크 윌리엄스를 받는 딜을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지난 6일(목)에 단행했다.
하지만 지난 8일(토) 신체검사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돌렸다.
그러자 졸지에 선수의 부상을 숨기고 트레이드하려고 했던 사기꾼 팀으로 전락한 샬롯이 LA 레이커스를 NBA에 제소하게 된 것이다.
샬롯 호네츠 측은 마크 윌리엄스가 부상이 많은 선수지만 그것은 세상에 전부 알려진 사실이고 감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LA 레이커스도 부상당한 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딜을 한 것인데 이제 와서 갑자기 신체검사 결과를 핑계로 자신들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는 것이 샬롯 호네츠 구단 측이 이번에 NBA에 제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이유다.
이미 엎어진 딜이 NBA 제소로 다시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샬롯이 정식으로 항소할 경우에는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트레이드 관련 선수들 상황은 애매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LA 레이커스는 전력 보강에 실패한데다 샬롯 호네츠와의 송사까지 엮이게 됐고 트레이드 관련 선수들을 당장 기용할 수없을 것으로 보여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BA의 결정에 따라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