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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서 군용기 추락.. 조종사 2명 구조돼

어제(12일) 샌디에고에서 해군 군용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디에고 산불 구조대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는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다.

미 해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도 해군 기지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작전 센터를 설치했으며, 추락 현장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추락 직전 탈출해 바닷물에 빠졌고, 이후 약 1분 만에 해안경비대에 신속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 2명 모두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정교한 장비를 탑재하고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는 EA-18G 항공기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개조한 것이다.

지난해(2024년) 10월에는 워싱턴주에서 비슷한 해군 항공기가 정기 훈련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