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팔리세이즈와 이튼 등 LA 대형 산불로 주택이 전소되거나 파손된 피해자들을 위한 1억 2천 500만 달러 규모의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LA대형 산불 피해자들이 모기지 연체 등으로 부동산 압류 등 위험에 처할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프로그램과 더불어 CA주는 관련 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대형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Mortgage relief program)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최근 팔리세이즈와 이튼을 비롯해 지난 2023년 1월 1일 이후 자연재해로 주택이 전소되거나 파손된 피해 주민들을 위한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자연재해로 주택이 전소되거나 파손돼 모기지 연체 등을 이유로 부동산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위한 취지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예산은 1억 2천 500만 달러가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될 경우 CA주 주택 금융국이 관장하게 됩니다.
배정된 예산 가운데 1억 달러는 직접 모기지 지원에 전용됩니다.
나머지 2천 500만 달러는 연방 재난 관리청 FEMA 재난 지원 등 기존 서비스는 물론 모기지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데 사용됩니다.
CA주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내일(20일) CA주 주택 금융국이 검토할 예정입니다.
승인이 되면 모기지 직접 지원 프로그램과 자격 기준 등 세부 사항이 발표됩니다.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은 지난 2008년 부동산 위기 당시 대형 은행들이 위법 행위를 해결하기위해 지불했던 자금에서 충당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 예산 투입에 따른 2025 – 2026 회계연도 예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CA주는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대형 산불을 포함한 자연재해 복구 작업이 전방위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이루말할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부동산 압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CA주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