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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세계 주식시장 전쟁에서 지고 있어

어제(2월21일) NY 증시가 역대급 폭락세를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따른 필연적 결과일 수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 주식시장 경쟁에서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NY 증시는 지난해(2024년) 엄청난 강세를 보이며 매우 좋았던 한 해를 보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올해(2025년)도 상당히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물론 대통령이 바뀌고, 의회 지배 정당이 교체되는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워낙 미국 경제가 좋았던데다 저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전개되는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나쁘게 나타나고 있다.

S&P 500과 Nasdaq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올해 들어서 유럽과 중국의 주식시장이 미국 주식시장을 크게 앞지르며 선전하고 있다.

Dow Jones 산업평균지수만 지난 한 달 동안 긍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며 한숨을 돌리고 있다.

미국을 이끄는 ‘Big 7’ 빅테크 주식들도 거의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 산업을 주도하는 기술 리더 기업들이 중국의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유럽과 중국의 대형주가 미국을 앞서는 것은 물론 중국을 제외한 신흥 국가 주식마저도 NY 주식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신흥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불확실한 규제를 받을 수있지만 이동과 자본의 자유, 법치주의, 개인 경제의 자유 등에서 미국 시장에 비해 투자자들은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낄 수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좀 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심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한창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제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