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사태와 관련해서 캘리포니아 주가 거액의 연방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The Washington Post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연방의회에 자금 지원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LA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서 자금이 필요하다며 대략 400억달러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언급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 자신의 계정에 LA 지역 복구를 위한 연방 자금 400억달러 요청 사실을 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LA 지역이 옛 모습을 되찾을 수있도록 파괴적 산불의 피해로부터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자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연방의회가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국민들을 돕기를 바란다며 연방재난자금이 지원되면 그만큼 빨리 LA 재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에서는 Pacific Palisades Fire와 Eaton Fire 등 여러 곳에서 지난달(1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많은 피해가 일어났다.
16,000채 이상의 크고 작은 건물이 전소됐거나 부분 파괴됐고, 사람도 공식 확인된 것만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서한에서 LA 산불이 캘리포니아 전체 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을 완전히 정량화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번 LA 산불 사태가 캘리포니아 경제 전체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암시로 보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서한에서 연방 자금이 필요한 구체적 분야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한 부분으로 산불 대응, 잔해 제거, 그리고 도로와 교량, 공공건물, 공공시설 수리 등을 꼽으면서 연방 자금 약 168억달러 정도가 들어가야한다고 명시했다.
또 주택과 기반 시설 재건을 돕기 위해서 추가로 99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상예보회사 AccuWeather는 LA 산불 사태로 인한 각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2,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AccuWeather 예측이 맞는다면 피해와 경제적 손실로는 미국 역사상 자연 재해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요청한 400억달러 연방 자금이 지원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이번 서한에서 400억달러 이외에 추가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단 400억달러 지원부터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연방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인 공화당 측은 연방 지원금에 일정한 조건이 붙을 것이라고 언급해서 앞으로 캘리포니아 주와 조건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