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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계열 근로자들 6만여 명 오늘부터 파업

UC계열 근로자 약 6만여 명이 오늘(26일)부터 파업에 나선다.

대학 측과 노조 사이 계약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노조는 대학 측의 불공정한 노동 관행을 주장하는 반면, 대학 측은 노조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조 AFSCME Local 3299에 속한 약 3만 7천여 명의 UC 서비스, 환자 간병 근로자들은 이틀간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UCLA와 UC어바인을 포함한 UC 캠퍼스 10곳 그리고 CA주 전역의 UC 의료 시설에서 피켓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AFSCME Local 3299의 마이클 애이반트 위원장은 파업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UC계열 대학 측이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하락을 해결하는 대신, 우려를 제기하는 근로자들을 침묵시키고 노조 측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임의의 규칙을 불법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대학과의 노조 계약은 지난해(2024년) 만료돼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 

그런가하면 또다른 노조(University Professional and Technical Employees, UPTE-CWA Local 9119)에 속한 2만여 명의 UC 의료, 연구, 기술 전문가들은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을 시작하며, 이는 모든 UC 캠퍼스와 의료 센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C계열 측은 이같은 노조의 파업 결정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UC계열 대학 측은 두 노조 모두 선의로 협상하기보다는 파업 준비와 잘못된 정보 확산에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UC 계열 측은  환자, 학생, 교수진 그리고 직원에게 미치는 파업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