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Bay Area의 2개 거대 기술 기업들이 거의 동시에 대대적인 구조조정 발표를 해 눈길을 모았다.
언론사 SF Gate는 휴렛 패커드와 오토데스크가 각각 지난 27일(목) 구조조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구조조정 발표는 27일 거의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Palo Alto에 본사가 있는 PC 회사 휴렛 패커드는 3년 전이었던 지난 2022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꾸준히 인력 감축을 진행해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최대 6,000개 일자리를 없앤다는 목표로 수년에 걸친 인력 절감과 재배치 계획을 실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추가로 2,000명을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휴렛 패커드는 지난 27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구조조정 계획에 다소 수정을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1,000명에서 최대 2,000명 정도의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경제 상황에 맞춰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S.F.의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 Autodesk는 약 1,350여명의 직원들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앤드류 아낙노스트 Autodesk CEO는 27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매시지에서 회사 인력의 9%를 줄이기로 했다고 알렸다.
어려운 시기에 회사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내릴 수밖에 없었던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Autodesk에서 해고가 결정된 직원들은 이번 주부터 통보를 받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아낙노스트 CEO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는 이유로 Autodesk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접근 방식을 담당하고 있는 시장 출시 부서를 재편하기로 했다는 것과 인공지능, AI를 포함한 몇 가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는 것 등을 들었다.
결국 AI 시대에 리소스를 재분배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부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이다.
앤드류 아낙노스트 CEO는 이번에 나가는 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고 남게된 직원들에게는 동료를 잃은 슬픔을 딛고서 미래 성공을 위한 결정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휴렛 패커드는 전세계에 걸쳐 59개국에 58,000여 명의 직원들이 있다.
그렇게 많은 직원들 중에서 이번에 해고돼 나가야 하는 인원이 어느 지역에서 누구인 것인지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다.
니콜라스 그레이 휴렛 패커드 대변인은 일부 인력의 경우 조기 퇴직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실제로 구조조정이 끝나고 나면 줄어든 숫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직원들을 내보내지만 일부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니콜라스 그레이 휴렛 패커드 대변인은 미래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런 업무를 맡을 수있는 인력을 충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