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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노스 헐리우드서 규모 3.9 지진..LA ‘흔들’

어젯밤(2일) 노스 헐리우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LA 지역이 흔들거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13분 노스 헐리우드에서 1.24마일(2km) 동-남동쪽(ESE)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LA에서는 1마일, 글렌데일에서 2마일, 베벌리힐스에서 4마일, 그리고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4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진원의 깊이는 약 9.5마일(15.3km) 지하였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노스 헐리우드와 버뱅크 지역에서 ‘약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지도를 통해 전했다.

‘약한 흔들림’은 접시나 창문이 깨지고, 마치 큰 트럭이 건물을 부딪혔을 때와 같이 느껴질 수 있는 정도다.

LA한인타운을 비롯해 LA 다운타운 등 LA 전역에서도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꼈다.

심지어는 오렌지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에서도 일부 진동이 감지됐다.

남쪽으로는 애나하임에서, 그리고 북쪽으로는 산타 클라리타에서도 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일요일 저녁, 한주의 시작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든 주민들은 집이 흔들거리자 깜짝 놀라 잠에서 깰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3년간 데이터에 따르면, LA지역에서는 매년 규모 3.0~4.0의 지진이 평균 5 차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