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내에서 소비자 경제에 악재 가능성이 경고되고 있다.
英 일간지 The Guardian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파트너 국가들에 대해서 무역 전쟁을 시작했는데 결국 미국인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중요한 유통업체들이 지적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The Guardian에 따르면 미국의 2개 대형 유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관세 추가를 시행하는 초강공책을 쓰고 있는데 미국인들이 구매하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개 대형 업체들은 전자제품 유통업체 Best Buy와 종합 유통업체 Target으로 CEO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Best Buy와 Target의 CEO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내용에 모순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절 물가 폭등으로 미국인들 불만이 대단히 높았던 상황에서 관세를 통한 무역 전쟁으로 잘못된 경제를 바로 잡을 수있다면서 미국인들에게 아무런 부담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넬 Target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물건 가격을 보호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소비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브라이언 코넬 CEO는 25%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그것은 피할 수없는 숙명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코리 배리 Best Buy CEO는 회사 실적 관련 Tele Conference에서 중국과 멕시코가 Best Buy의 가장 큰 두 공급업체라는 사실을 전하고, 그런 만큼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코리 배리 Besy Buy CEO는 주주들에게 무역이 Best Buy 사업과 전체 전자산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소비자용 전자 제품 공급망 경우 매우 세계적이고 기술적이며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코리 배리 Besy Buy CEO는 공급업체가 높은관세를 부과받게 되면 그 중에 일정 수준의 관세 비용을 소매업체에 전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