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변호사 자격 시험을 둘러싸고 혼란이 1주일 이상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을 주관한 기술 업체를 비난하고 있고, 주 변호사 협회는 공식적으로 응시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이번주 치를 예정이었던 재시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수습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LA Times는 이번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 시험과 관련해 일부 응시자들이 이틀 전이었던 2월27일 목요일에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번 시험을 주관한 회사인 Meazure Learning에 불만을 나타냈다.
Meazure Learning이 시험 관리에 엄청나게 실패했고 그 결과 완전한 재앙을 초래했다는 주장이었다.
소송은 Meazure Learning을 상대로 집단으로 제기됐지만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집단소송은 주 변호사 협회를 피고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변호사들의 면허와 징계를 감독하는 규제기관 주 변호사 협회가 비용 절감에만 몰입해 새로운 원격 시험 형식을 지나치게 빠르게 추진했다는 지적이다.
주 변호사 협회도 시험 당일이었던 2월25일 화요일 밤에 시험 응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많은 응시자들이 상당한 기술적 문제와 고객 서비스 문제를 경험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주 변호사 협회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주 변호사 협회는 시험이 엉망이 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험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있는 다음 단계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주 변호사 협회가 지난 화요일 시험을 망친 지원자들에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인 3월 3일과 4일에 시험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날짜에 재시험을 볼 수없게돼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 변호사 협회는 일부 사람들이 시험 문제를 온라인에 게시해서 재시험을 방해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재시험 일정을 3월 18일(화)과 19일(수)로 연기했다.
주 변호사 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시험을 방해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법의학 전문가들을 고용해 책임자를 식별한 다음에 엄격하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변호사 협회는 시험에 문제가 발생해서 긴급히 치러야 하는 재시험을 방해하는 시험 문제 공개를 금지되고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이번에 전문가 조사를 통해서 적발되는 사람들 경우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변호사 면허를 받는 것이 앞으로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