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 오르고 3일 떨어진 이번 주를 작년 9월 이후 26주 만에 최악의 주로 기록했다.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늘어나고도 예상치에 못 미친 가운데 오늘도 절반 이상 약세를 보인 매그니피선트 7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약세로 출발한 후 상승 반전과 하락 반전을 거치며 요동친 장은 이번만큼은 막판에 약세로 꺾이지 않고 강세를 지킨 채 마감했다.
최근 12일간 10일을 떨어진 TSLA가 작년 12월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반토막이 나고 만만치 않게 위태로운 NVDA는 6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그 결과 투자심리가 제대로 진정되기에 아직 역부족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오늘 반등이 또다시 반짝 상승으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HPE는 엇갈린 실적 결과에 이어 다음 분기 그리고 올해 총 수익 전망을 큰 차이로 낮추며 1년 최저치를 찍고 무려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초토화된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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