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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업계, ‘큰 손’ 캐나다인들 반발로 전전긍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북부 이웃나라 캐나다를 공격하자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혼란과 좌절,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캐나다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항의하는 표시로 미국으로의 여행을 포기하면서 미국 여행을 보이콧하고 있다.

이같은 캐나다 분위기에 미국 관광 산업 리더들은 우려하고 있다.

미국 관광 산업이 캐나다 방문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캐나다 인들이 미국을 여행 기피국으로 삼게 된다면 큰 타격이라는 것이다.

미국 여행 협회에 따르면 , 캐나다인은 매년 미국을 방문하는 가장 큰 외국인 방문객 그룹이다.

지난해(2024년) 한 해에만 캐나다 인들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이 대략 205억 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 주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NY, 텍사스 등이다.

따라서 이 들 주들이 특히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와 인접한 북동부 버몬트 주의 숙박 시설들부터 뉴저지 주의 캠핑장까지, 캐나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들도 최근 캐나다의 반미 정서로 인해서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캐나다 국경 바로 너머에 있는 미국 호텔의 예약도 감소했다.

Data 분석 회사인 CoStar Group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월 일부와 2월 대부분을 포함하는 4주 기간 동안 호텔 객실 수요가 NY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전년 대비 8% 감소했고, 밴쿠버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워싱턴 주 북서쪽 벨링햄 지역에서는 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ational Tour Association, 전미여행협회 캐서린 프레이더 회장은 수십 명의 회원으로부터 캐나다 여행객들이 미국으로 예약한 투어를 취소했거나 취소하고 있다는 보고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동맹국인 캐나다를 합병하겠다는 도발적인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한 캐나다 인들의 반응이었다.

캐서린 프레이더 회장은 캐나다 인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지금 미국 여행업계 전체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항상 매우 충성스럽고 충성스러운 파트너였는데 한순간에 달라졌다.

물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이 감소할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산업협회 회장은 캐나다 국내 휴가를 예약하는 캐나다 인이 늘고 있지만, 관광산업에서 현재 상황을 두 나라 간에 쌓인 오랜 관계를 감안할 때 일종의 ‘작은 흠집’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 포터 회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캐나다인들이 미국 여행을 그만둘 것이라는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이고 마크 갈라르도 에어 캐나다 부사장은 실적 Tele Conference에서  여행업계에 다소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을 수는 있지만 예년에 비해 항공 여행객 감소 현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2월) 시장조사기관 Leger가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내용에 따르면 , 조사에 참여한 캐나다인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2025년) 미국으로 여행할 가능성이 적어진 편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