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낚시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금지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국(CDFW)은 Sacramento Valley의 치누크 연어 개체 수가 우려스러울 정도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어 낚시 시즌을 취소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올해(2025년) 연어 낚시가 금지되면 2023년과 지난해 2024년에 이어서 3년 연속으로 치누크 연어 낚시를 할 수없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캘리포니아 주의 연어들이 눈에 띄게 사라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국에 따르면 Sacramento Valley의 가을철 치누크 연어 개체 수는
약 166,000여 마리 정도로 추산된다고 LA Times가 보도했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거의 50,000여 마리 적은 숫자로 약 169,000여 마리로 파악된 2023년 숫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연어 개체 수 회복을 위해서 2023년과 지난해 2024년 연어 낚시를 금지시켰다.
그렇게 관리를 하고 보존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국 추산에 따르면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연어가 이렇게 감소하면서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는 캘리포니아 주의 가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강의 유량이 적어지면서 수온이 높아지게 됐고 연어가 살기에 매우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스캇 아티스 캘리포니아 연어협회 전무 이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수자원 정책이 연어 수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농업 우선의 목적으로 수자원 정책을 펴면서 가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어를 돕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LA Times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어 개체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름대로 연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LA Times는 연어 떼 이동을 방해하는 댐을 제거하는 것과 연어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 등을 캘리포니아 주의 주요 조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