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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개스비 환불 400달러 VS 200달러 지급 가능성과 시기는?

[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와 주 상원은 물가가 오를데로 올라 가중된 주민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개스비 환급금을 지급하는 2개의 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추진중인 400달러 지급안은 예산 제한과 지지 부족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한편, 주 상원에서 추진중인 200달러 지급안은 예산 걱정이 없는데다 지지가 높아 올 가을쯤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공행진중인 개솔린 가격으로 주민들의 허리가 휘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CA주에서는 개스비 환급금을 지급하는 2개의 안이  추진중입니다.

우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진하는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은 총 1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CA 주에 차량이 등록된 주민들에 한해 차량당 400달러, 최대 800달러를 환급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다음은 CA주 상원에서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입니다.

예산 초과분을 이용해 CA주 납세자들에게 200달러 씩 환급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한인민주당협회 스티브 강 회장입니다.

<녹취 _ 한인민주당협회 스티브 강 회장>

이 두 안을 놓고 언제 시행돼 지급되는 개스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가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2개 안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은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투입되는 예산과 대상이 제한적이고 지급되는 금액도 높기 때문에 상,하원에서의 높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CA주 상원이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 시행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우선 예산 초과분을 해당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강점입니다.

예산 초과분이 예산의 2배 이상을 웃도는 680억 달러에 달하다보니 투입될 예산에 제한이 없고 또 지급 금액이 납세자 1인당 200달러이기 때문에 금액적 걸림돌이 없습니다.

또한 개스비가 오를데로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환급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만큼 정계에서도 어떻게든 통과를 시켜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이 많은 400달러 지급안보다 200달러 지급안의 통과, 시행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에 더해 CA주의회 2/3이상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의기투합한다면 공화당의 저지가 있다 하더라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가능성이 낮은 400달러 지급안을 뒤로하고 200달러 지급안은 언제쯤 통과될 수 있는지 짚어봐야합니다.

200달러 지급안은 현재 해당 위원회 통과 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위원회를 통과하면 올 여름쯤 하원으로 넘어가고 가을에 최종 표결과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서명이 이뤄지게 될 전망입니다.

속전속결로 이뤄져도 올해(2022년) 후반, 또는 내년(2023년) 초쯤 지급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을 포함한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주민들의 시름은 커져만 가고있는 상황에서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선 전망처럼 지급 시기는 늦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물가 폭등에 따른 주민들의 시름을 덜기위한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