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CA를 비롯한 남서부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당국이 오는 26일까지 지진대비 주택보수 지원금 신청을 받습니다.
최대 3천 달러의 공사비를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 자격 대상 지역에는 LA한인타운 일부 지역도 포함되며, 연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를 위한 추가 지원금도 마련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정부 프로그램 ‘지진 브레이스+볼트’ 가 오는 26일 마감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진에 대비해 주택을 보수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공사비 최대 3천 달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소득 8만 9천40달러 이하 가구의 주택 소유주는 최대 7천 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 대상 집코드에는 LA한인타운 내 90004, 90005, 90006, 90010, 90020 등이 포함됩니다.
이 프로그램 지원금은 지반과 주택의 바닥 프레임을 볼트로 고정하는 ‘리트로핏’ 공사를 위해 제공됩니다.
이는 주택 위치와 규모에 따라 보통 3천 달러에서 7천 달러의 비용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CA주 지진국에 따르면 평균 공사비가 5천 200달러로 추산됩니다.
지진국은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주택 소유주에게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예상되는 피해는 그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8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은 고위험 지역에 속합니다. 특히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은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주택의 경우 지반과 주택하단 사이 빈 공간인 크롤 스페이스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1971년과 2014년 CA주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진국은 앞으로 수십년 내 CA주에서 다시 한번 이 같은 피해가 보고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둘 것을 주택 소유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