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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LA 살인범, 감옥 방문 아내 살해

악명높은 LA 살인범이 수개월전 교도소를 방문한 자신의 아내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KTLA 등 여러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지난해(2024년) 말에 부부 면회 중 아내를 목졸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4살인 데이빗 브린슨은 4명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유죄가 확정돼 연속으로 4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데이빗 브린슨은 가장 최근에 북가주 아마도르 카운티의 아이오네에 있는 뮬 크릭 주립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그곳에서 부부 면회 중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정재활국, CDCR 웹사이트에 따르면 부부 방문이 교도소 구내 시설 아파트 같은 곳에서 이뤄진다.

가족 방문이라고도 불리는 부부 방문은 법적 배우자, 부모, 자녀를 포함한 직계 가족으로 제한되며 약 30~40시간 동안 지속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LA Times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도소 재활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3일 새벽 2시쯤 데이빗 브린슨이 교도소 관계자에게 자신의 아내인 62세 스테파니 브린슨이 기절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교도소 직원들이 즉시 심폐소생술, CPR을 시도했지만 스테파니 브린슨은 회생하지 못하고 새벽 3시 직전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The Independent 지 보도에 따르면 , 카운티 검시관은 스테파니 브린슨이 사망한 지 약 4개월 후에 단순 기절이 아닌 살해 당해 죽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토드 리베 아마도르 카운티 검사장은 LA Times와 인터뷰에서 기소를 하기 전에 교도소의 전체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했다.   데이빗 브린슨은 현재 스톡턴의 캘리포니아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스톡턴에 있는 의료시설은 장기적인 치료나 급성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수감자들을 위한 주립 교도소다. 

데이빗 브린슨은 35년 전이었던 1990년 6월 12일, LA 한인타운 인근인 미드 윌셔 지역 사우스 번사이드 애비뉴에 있는 은퇴한 선술집 주인 로버트 마크스(59세)의 가라지 아파트에서   마크스와 다른 3명의 남성들에 총격을 가해서 살해했다.   LA Times는 1994년 재판이 끝날 무렵, 재판에서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데이빗 브린슨이 전 주점 주인 로버트 마크스를 유력한 코카인 딜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마약과 돈을 훔치려고 총과 공범 두 명을 데리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파트를 뒤지고 소량의 마리화나만 발견한 공범들은 데이빗 브린슨이 로버트 마크스, 진 맥컬러스(28), 셀레디노 리그타스(33), 윌리엄 테리(27)를 침실 바닥에 얼굴을 아래로 하게 만들어 놓고 그렇게 엎드려 있는 동안 처형하듯이 총으로 쏴 죽였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