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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알아야 산다, LA 카운티 정신건강 프로그램

[앵커멘트]

LA 카운티의 정신건강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인식 함양을 위한 콘퍼런스가 오늘(22일) 열렸습니다.

콘퍼런스는 한국어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협력단체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게끔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2일) 510 사우스 벌몬 애비뉴에 위치한 LA 정신건강국 DMH(Department of Mental Health) 본사에서 한인들을 위한 정신 건강 컨퍼러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LA 카운티 한인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련한 인식을 함양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신건강 컨퍼런스에는 토샤 스윗(Tosha Sweet) 정신건강국 매니저를 비롯해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여러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나눴습니다.

토샤 스윗 정신건강국 매니저는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연속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컨퍼런스에는 조현병 치료를 돕는 ‘’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단체 ‘(enhanced care managenent)’,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Peer Resource Center) 동료지원센터’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에는 약 85개의 정신건강국 협력 단체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한인사회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체들이 참여한 것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첫 운영을 시작했던 도 현재 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활 서비스와 주거 지원 서비스, 외래진료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코리아타운 정신건강 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리디아 김 상담사는 센터에서 도움을 받고 상황이 좋아진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리디아 김 선생님>

이같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주변인 또는 교회, 그리고 병원과 연계돼 지원 받는 사례가 대다수인데 토샤 스윗 정신건강국 매니저는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자원해서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해 방문한 한인 주민들 가운데 젊은 세대가 상당히 많아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토샤 스윗 정신건강국 매니저>

최근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저널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한인 Z세대는 아태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만이 아닌 공동체와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갈 사회 문제인데요.

도움이 필요한 모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과 포용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자살 및 위기 라이프라인- 988 번호로 전화 또는 문자

*정신건강국 헬프라인- 800-854-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