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트럼프, 조지 포먼 추모 “Great Fighter!”

지난 21일 금요일에 76살 나이로 갑자기 사망한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조지 포먼에 대한 추모의 말이 쏟아졌다.

CNN은 조지 포먼 사망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 소셜미디어에는 추모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각종 글들을 보면 조지 포먼은 무시무시한 펀치를 휘두르던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사람, 몰락한 선수였다가 45살 나이에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사람, 조지 포먼 그릴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릴 거물이었던 사람, 무하마드 알리, 조 프레이저 등과 함께 세계 헤비급 복싱을 삼분했던 하나로 규정하기 힘든 다면적인 유산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

그만큼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조지 포먼인 만큼 추모하는 사람들도 대통령, 전설적 스포츠 스타와 헐리웃 스타, 팝스타, 전 NBA 스타들, 복싱계 레전드 등 다양하다.

조지 포먼의 위대함과 스타성을 알 수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토요일에 자신으 소셜미디어 Truth Social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복싱 헤비급 2관왕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 포먼을 대단한 복서이자 ‘위대한 파이터’, ‘Great Fighter’로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포먼에 대해서 “복싱 역사상 가장 무겁고 강력한 펀치”를 가졌으며 무하마드 알리를 제외하고는 “맞기만 하면 쓰러진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인물로 그의 존재감은 그의 삶보다 더 컸다"고 조지 포먼을 칭찬하고 조지 포먼의 가족에게 조문을 보냈다.

조지 포먼은 복싱이 대중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던 시대에 속했다.

1974년 자이레 킨사샤에서 조지 포먼은 무하마드 알리를 상대로 세기의 매치였던 ‘Rumble in the Jungle’ 헤비급 타이틀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전세계적으로 그 경기를 시청한 사람은 약 10억 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명예의 전당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조지 포먼의 복싱과 그 외 분야에 대해 이룬 공헌이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과 포먼이 함께 있는 사진 두 장을 게시하며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NBA의 수퍼스타 출신 매직 존슨도 자신의 X 계정에서 어린 시절 ‘복싱 영웅’ 중 한 명에 대해서 경의를 나타내면서 조지 포먼의 챔피언십 경기에 많이 참석해 지켜봤던 것을 기억했다.

매직 존슨은 조지 포먼이 링에서 선수들을 강력한 펀치로 KO 시켜버리는 녹아웃 아티스트였고, 권투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남자로서 그를 알게 된 것이 대단히 즐거운 일이었다고 조지 포먼과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매직 존슨은 조지 포먼이 링을 떠난 후, 놀라운 사업가로 변신했다며 심지어 최초의 조지 포먼 그릴 중 하나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농구 명예의 전당 멤버로 TNT 해설자인 찰스 바클리는 CBS 스포츠에서 남자 NCAA 농구 토너먼트를 중계하는 동안 조지 포먼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지금 당장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상당한 감정에 휩싸인 모습으로 조지 포먼을 회상했다.

역시 농구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NBA 6번 챔피언에 오른 시카고 불스의 핵심 멤버였던 스카티 피펜도 X 게시물을 통해서 “조지 포먼, 편히 쉬세요. 당신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챔피언”이라고 했다.

12회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전설적 여자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여사도 역시 소셜미디어에서 조지 포먼에 대해서 애도하면서 개인적 인연을 털어놨다.

빌리 진 킹은 선수 시절 남자 선수와 성 대결을 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협박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조지 포먼이 자신에게 베팅했고, 많은 힘을 줬다고 회고했다.

군중이 코트로 몰려들었을 때 경기 후 자신을 돕기 위해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했던 것도 조지 포먼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두번의 헤비급 챔피언 복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업가 조지 포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고 빌리 진 킹은 심정을 표현했다.

빌리 진 킹은 조지 포먼이 위대한 챔피언이자 좋은 친구였다며 포먼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제는 포먼이 권좌에서 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프론트맨 척 디는 X에 조지 포먼의 초상화를 게시하면서 “조지는 내 영웅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