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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토론 직전 BLM리더이자 교수 체포..계속되는 소동

[앵커멘트]

LA시장 예비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토론회가 이어지는 가운데토론회마다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토론회에서는 방청객이 더 이상 경찰이 필요 없다고 소란을 피우고후보들을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고성을 질렀고,어제는 교수이자 흑인 운동 단체 BLM리더가 초대권 없이입장하려 시도하자 저지 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장 예비 선거가 다가오면서 시장 후보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회마다 소동이 벌어지면서 지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도(1일) 칼스테이트 LA에서 열린 LA시장 후보 토론회 시작 직전,해당 학교 교수이자 흑인 운동 단체 BLM 리더 멜리나 압둘라 (Melina Abdullah)가초대권 없이 입장하려 시도하면서 체포되자논란이 일었습니다.

압둘라는 입장을 저지 당하자 토론회에 참석했던 LA시장 후보자들인캐런 베스 연방 하원 의원, 케빈 드 레온 시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을향해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캐런 베스 하원 의원, 케빈 드 레온 시의원과 20년 넘는 시간 동안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한 압둘라는 이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캐런 베스 하원 의원은 오늘(2일) 당시 누가 퇴출 당했는지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압둘라는 토론회장에서 퇴장당한 뒤 체포됐고, 현장에서 풀려났습니다.

압둘라는 특히 이런 공립 대학교에서 토론이 공개되어야 한다고주장하며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LA시장 후보들을 향해 벌어진 소동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 열린 TV 토론회에서는 방청객이 경찰 인력을 증원하겠다는후보들을 향해 LA는 더 이상 경찰을 원하지 않는다고 소란을 피워퇴장당했습니다.

또, 지난 3월 열린 포럼에서는 노숙자 관련 운동가들이 후보들을 향해거짓말쟁이라고 소리를 질러 포럼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 토론회마다 소동이 일어나자 후보들은 모든 사람들이의견을 표출한 권리는 있지만 이런 방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아야 하며,여기에는 중단되거나 지연되지 않는 토론회를 시청할 권리가 있는시청자와 LA 시민들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드 레온 시의원은 자신의 견해를 건설적인 방식으로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