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최근 들어 재확산세에 들어간 가운데 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종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해 오미크론 하위변종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들 하위변종들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미크론 변이 BA.1이 나와서 전 지구촌을 강타하더니 이어서 하위변종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가 등장했다.
그리고, BA.2의 또다른 변종 BA.2.12.1이 LA 카운티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남아공에서는 BA.4와 BA.5 등 하위변종의 변종이 등장해 요즘 맹렬한 기세로 확산하면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BA.4와 BA.5 감염자가 아직은 거의 없지만 남아공을 비롯한 세계적 추세를 들여다 보면 확산은 결국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종은 물론 그 하위변종의 변종까지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고 있어 전파력과 백신 회피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피티 친 홍 UC S.F. 감염병학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 변종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인간이 백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종들의 경우에 변이가 너무나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보니 대응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 되고 있다.
BA2와 BA.2.12.1, BA.4, BA.5 등 변종들이 모두 백신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존의 백신이 무력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백신을 새롭게 만들어 내놓을 때 쯤이면 어느 정도로 변이가 진행됐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처럼 변종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는 백신에 기댈 수 없다.
실제로 이제는 상당수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을 맞은 상태인데도 확산세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백신이 무력화되고 있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 하위변종의 변이가 계속되고 있지만 병원 입원환자 숫자, 사망자 숫자 등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증력, 치명력 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확보한 Data를 통해서도 그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기저질환자 등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중증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권고다.
그래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최근 대중교통 수단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다시 권고하고 나선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 공공장소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건강, 안전 등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점에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