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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패키지 법안 통과로 이민자 보호 조치 대폭 강화!

[앵커멘트]

LA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 작전에 대응한 패키지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LA시는 모든 업체들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활동을 시에 보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민자 권리 알기 캠페인 시행, 법률 지원 서비스 예산 충당 등을 통해 이민자 보호 조치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 이민자 보호 조치가 더욱 강화됩니다.

LA시는 오늘(26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활동을 모든 업체들이 시에 보고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이민자 권리 알기 캠페인 확대, 법률 서비스 예산 충당, 이민자 추방을 방어하기 위한 주와 연방 정부 지원 촉구를 골자로 하는 법안들을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

모든 업체들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활동을 LA시에 보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안에는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 등에 대비해 이민 관련 정보를 사내 교육 과정에 포함한다는 내용도 삽입됐습니다.

또 이민자 권리 알기 캠페인 확대안 승인으로 차별 금지 보호 조치, 커뮤니티 협력 강화와 더불어 이민자 보호 정책 정보 등을 담은 다국어 자료 배포가 이뤄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LA시는 이민자 추방 방어를 위한 기금 확대와 이민자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해 주와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확보되는 예산은 추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 지원 등에 전용될 예정입니다.

비영리 단체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법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LA시는 활용도가 낮거나 사용되지 않는 예산 식별에 나선 뒤 확보되는 기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LA시의회는 연방 이민 단속에LA시의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는 것을 금지하는 이민자 보호 도시 정책 준수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보고서도 지시했습니다.

휴고 소토 마르티네즈 LA시 13지구 시의원은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은 인권 문제라고 짚으며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야 한다면서 앞선 안들의 중요성을 상기시켰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