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방 건강 보조금 120억 달러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CA주도 10억 달러 이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CA주 공공 보건과 정신 건강 부문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건 관련 지원 중단에 따라 CA주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DC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과 함께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와 검사, 예방 접종 등을 지원하고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주를 포함한 각 지역에 12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이번 예산 삭감과 관련해 앤드류 닉슨 연방 보건복지부(HHS)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으며, 더 이상 팬데믹 대응에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CDC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전국 각 지역 보건 서비스의 타격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CA주 공공 보건국은 자금 지원 중단으로 인해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CA주 보건 인프라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22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A주의 보건 인프라와 인력, 데이터 시스템 강화를 위해 3천 7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해당 보조금은 2022년 12월 1일부터 오는 2027년 11월 30일까지 지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이번 조치로 인해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예산에서 4천 500만 달러 이상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산의 대부분이 질병 감시와 공공보건 연구소 서비스, 발병 조사, 의료 시설 감염 통제, 데이터 투명성 유지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폐기 될 수 있는 위기에 직면한 것입니다.
에리카 판 CA주 공공보건국장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악영향 받을 주민들을 감염병, 보건 비상사태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공보건 인프라를 지원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셸 깁슨 CA주 보건 임원 협회 이사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지역 보건부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실험실의 검사 공간이 줄어들어 질병 발생에 대한 조사가 늦어질 것 뿐만 아니라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보고하고 백신 가용성을 추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 시스템은 수동으로 관리되는 스프레드시트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