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을 파손한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을 '테러범'으로 부르면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턴베리를 공격한 테러리스트들을 붙잡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심각한 해를 가했고 엄혹한 처분을 받기를 바란다. 이들 셋은 수감 중"이라며 "스타머 총리와 영국 법 집행 당국이 한 일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은 트럼프 그룹 소유 골프장이다. 지난 8일 밤 골프장 잔디에 "가자는 판매용이 아니다"(Gaza is Not 4 Sale)라는 글이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적혔고, 클럽하우스 건물에는 붉은 페인트가 칠해졌다. 이후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은 X(트위터)에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밝혔다.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된 키란 롭슨(33)은 법원에서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66세 여성과 75세 남성도 지난주 체포됐으나 추가 조사때까지 풀려났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