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무려 4년 10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처참하게 초토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국가별 상호 관세의 악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추락한 상황에서 불붙은 매도 심리는 팬데믹 이후 목격하지 못했던 capitulation 수준의 panic selling으로 이어졌다.
출발과 함께 폭락세로 무너진 장은 DJ와 S&P 500이 7개월 최저치 그리고 NASDAQ이 8개월 최저치를 찍는 암울한 모습을 나타냈다.
4일 만에 또다시 일제히 하락한 매그니피선트 7은 모두 사상 최고치에서 20% 이상 폭락한 지점으로 밀렸다.
특히 그중 AAPL은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하며 8개월 최저치를 찍었고 공포지수는 3주 전 도달했던 7개월 최고치를 뚫고 올라 8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편 오늘 일제히 약세를 보인 소매 주식들과 함께 동반 하락한 KSS는 26%까지 떨어져 1년 전에 비해 74%가 초토화된 28년 최저치로 후퇴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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