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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차량 안전법 강화 추진.. 일부 16살 청소년도 조수석 금지

CA주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차량 내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로리 윌슨 CA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카 시트(Car Seat) 법안'은 13살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뒷좌석에 앉아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게다가 10살 미만의 모든 어린이, 그리고 신장 기준 13살 미만 어린이는 모두 부스터 카시트가 요구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신장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16세 미만 청소년 역시 조수석에 탑승하는 것이 금지된다.

CA주 현행법에 따르면 8살 미만 또는 키가 4피트 9인치 이하일 경우 조수석에 앉을 수 없고, 뒷좌석에 타더라도 카시트 또는 부스터 시트가 요구된다.

많은 안전 전문가들과 부모들은 차량 안전강화법을 지지하고 있다. ​

차량 안전 강화법을 지지하는 제니퍼 루빈, 세이프 키즈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코디네이터는 "현재 기준은 키가 크지 않아 안전벨트가 제대로 맞지 않는 많은 어린이들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 지역에서 3만 개 이상의 안전벨트를 점검한 카시트 설치 전문가 벤자민 아리아스는 나이보다는 벨트가 몸에 어떻게 맞느냐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리아스는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할 때 차사고로 에어백이 얼굴을 향해 작동하면서 안경이 코에 박힌 아이를 본 경험도 공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전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 경찰인 톰 래키 CA주 하원의원은 이 법안의 집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어린이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부모의 말을 신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법안은 최근 주하원 교통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정확한 신장 기준 등 상세조건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