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5년)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엄청난 더위와 싸워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Music and Arts Festival은 대단히 이례적인 더위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남가주 내륙 지역 인디오(Indio)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개최되는 장소가 더운 곳이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이어서 더위로 인한 행사의 어려움은 그동안 적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인 폭염 속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금요일(11일)인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첫 주에는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로 한여름의 폭염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내일 금요일은 이번에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기간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 다음날인 12일 토요일과 13일 일요일에도 낮 기온이 각각 97도, 94도를 기록하는 엄청난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을 ‘미니 폭염’으로 지칭하며, 참석자들에게 수분 보충과 햇볕 차단을 위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번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기온뿐 아니라 바람도 변수다.
12일 토요일에는 시속 20~25마일의 강한 돌풍이 예보돼 있어 캠핑 장비 고정이나 먼지 대비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땡볕 더위와 건조한 사막 기후 속에서 열리는 올해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열사병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는 수분 섭취와 그늘 활용, 선크림 사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수만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