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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LA 화재 3건 중 1건, 노숙자 관련으로 드러나"

LA소방국(LAFD)의 출동 시간이 전국 기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숙자 관련 출동 증가로 자원 부족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내부 메모가 공개됐다.

로니 비야누에바 임시 소방국장이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화재 출동 중 약 33%가 노숙자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쓰레기 화재는 지난 10년간 475%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노숙자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LAFD 예산은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약 8억 3,700만 달러로, 같은 해 LA시정부의 노숙자 대응 예산인 약 9억 6,100만 달러보다 적었다.
소방관 노조는 노숙 관련 문제를 범죄화하고 싶진 않지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신고로 인해 출동 시간이 더 길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숙자 관련 출동을 위한 별도의 자원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LA에는 1960년 112곳이던 소방서가 106곳으로 줄어든 반면,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LA소방국 위원회는 다음달(5월) 해당 메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