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늘(16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26년형 전기 콤팩트 세단 ‘EV4’를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EV4는 기아 최초의 글로벌 전기 세단 모델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 실용성 모두를 갖춘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가지 배터리 옵션, 최대 330마일 주행
EV4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400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 기본형 ‘Light’ 트림은 58.3kWh 배터리, · 상위 ‘Wind’와 ‘GT-Line’ 트림은 81.4kWh 롱레인지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30마일(약 531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DC 고속 충전 기능이 적용돼,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9~31분 안에 충전이 가능하며, 북미 충전 규격(NACS) 포트도 탑재됐다.
전통 세단의 혁신적 재해석… 대담한 디자인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실현한 외관과 실내 공간이 돋보이는 전기 세단이다.
낮은 전면부, 패스트백 루프라인, 세로형 헤드램프와 후면 리어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디자인 면에서도 훌륭하다.
또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세단 실루엣을 완성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내는 30인치 와이드 스크린,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지털 키 2.0, 그리고 인공지능 음성비서까지 탑재돼있어
젊은 세대와 미래 지향적 소비자들에게 매력적 기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주행과 스마트 회생 제동
EV4는 공기저항 계수 0.23cd로 공기역학 최적화를 이뤘으며,
전륜 구동 기반으로 정교한 맥퍼슨 스트럿 및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기존의 다른 차량들에 비해 정숙하면서도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을 멈출 수 있는
‘i-Pedal 3.0’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V2L 기능을 통해 차량 배터리를 노트북이나 조명 등
외부 전자기기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ADAS 보조 시스템도 기본
EV4에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리모트 스마트 주차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및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