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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미주·아프리카서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증가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과 반대로 미주와 아프리카에서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389만30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동지중해(-29%)와 동남아시아(-24%), 유럽(-22%), 서태평양(-20%)에서 감소세를 유지했다.

아프리카(31%)와 미주(13%)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WHO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의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가별로는 독일(55만8958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한국(38만455명)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일 현재 5억1125만2681명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1만5695명으로, 전주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사망자가 감소한 가운데 동남아시아(69%)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WHO는 “주로 인도에서 사망자 보고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미국(2199명)과 인도(1650명), 러시아(1129명), 프랑스(900명) 등에서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일 기준 623만8149명으로 집계됐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