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초기 비용 과소평가'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꼽았다.
최근 컴퓨터 제조 판매회사 HP(휴렛 팩커드)의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Talker Research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창업 초기 예상보다 높은 비용과 현금 흐름 문제를 겪었다.
결국 Small Business를 창업해 성공하느냐 여부는 초기의 어려움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창업 비용과 자금 운용의 어려움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많은 창업자들이 초기 비용을 과소평가했다.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Small Business가 창업 이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금 운용에 있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 중 29%는 마케팅 역량 부족과 지원 체계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창업하고 나서 초반에 마케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원활한 현금 수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금난에 빠진다는 것이다.
마케팅을 통한 자금 확보가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각종 지원을 받아야하는데 시스템 적으로 잘 이뤄져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상당수 Small Business 업체들이 창업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몸을 갉아가면서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응답자의 27%는 일과 삶의 균형 유지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중한 업무와 역할 분담의 한계 창업해서 무한 경쟁에 뛰어드는 Small Business는 업종에 관계없이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있다.
특히 창업자들은 평균 주 50시간 이상 근무하며 부족한 자금을 몸으로 때우기 일수다.
그 중에서도 27%는 주 60시간 이상을 일하고, 16%는 일주일에 70시간을 넘게 일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고객 서비스, 운영, 영업 등 다양한 역할을 모두 동시에 수행하면서 한계에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중요성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79%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공급업체 등이 Small Business 창업 성공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38%는 파트너나 공급업체의 실패로 인해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창의성과 기술 파트너십의 필요성 Small Business 창업자들은 '자신의 창의성'을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꼽았다.
다이애나 스로카 HP 소비자 서비스 제품 수석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해 내는 것이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데 가장 필수적이라고 할 수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미국 내 Small Business가 창업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