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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브라질 수녀 116살로 사망

세계 최고령자인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어제(4월30일) 116살로 별세했다.

포르투 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그가 생전에 보여준 "헌신과 기도"에 감사를 표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1908년 6월 8일 히우그란지 두술주에서 태어났으며 1934년 26살에 수녀가 됐다. 생전에 장수 비결을 하느님 덕분이라며 "그분은 생명의 비밀이고 모든 것의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110세 생일에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열성적인 축구팬으로도 유명하다. 포르투 알레그리가 연고지인 명문 SC 인테르 나시오나우는 지난해 '최고령 서포터의 생일선물'로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지난 1월 116살로 별세한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씨가 사망하자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영국 런던 인근 서리에 사는 115살의 에설 케이터햄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