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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펜타닐 넘쳐난다”

[앵커멘트]

LA를 포함한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올해 압수한 펜타닐이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멕시코 카르텔이 코카인 대비 이윤폭이 큰 펜타닐 생산과 유통에 주력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에 펜타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LA, 리버사이드, 오렌지, 샌버나디노 4개 카운티에서 올해 펜타닐 압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LA시의 경우 LAPD는 올해 9월까지 90만4천개의 펜타닐 알약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18만9천개의 펜타닐 알약이 압수된 점과 비교해 1년 사이 급격히 압수량이 늘은 것입니다.

당국은 펜타닐 유통의 주범으로 멕시코 카르텔을 지목했습니다.

카르텔이 기존의 코카인 보다 이윤폭이 큰 펜타닐 생산과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르텔은 펜타닐 알약 한정을 80센트~1달러50센트에 생산해 15~30달러에 파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펜타닐에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18세에서 45세 주민들 사이 최다 사망 원인이 약물 과다복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 내 펜타닐 관련 사망자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펜타닐 관련 사망자수는 91명인데 비해 2020년 펜타닐 관련 사망자수는 1135명에 이르렀습니다.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펜타닐,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