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수)부터 REAL ID 규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공항이나 연방건물 등에 출입하는 경우에 리얼 ID가 없으면 비행기 탑승이나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REAL ID 신청이 요즘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정말 REAL ID가 없는 경우에 어려움이 큰 사람들부터 우선적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 DMV는 7일부터 시행되는 연방정부의 REAL ID 신분증 규정과 관련해, 이미 유효한 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주민들은 당장 REAL ID를 발급받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DMV는 REAL ID 신청 접수와 발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재 일부 사무소에서 긴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있어,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유효한 미국 여권이 있는 사람들은 굳이 지금 혼잡한 상황에서 REAL ID를 신청할 것이 아니라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갱신할 때 REAL ID를 신청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REAL ID는 연방정부 기준을 충족하는 신분증으로, 국내선 항공편 탑승이나 연방 시설에 출입할 때 필수다.
오는 7일부터 일반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7일부터는 국내선 여객기 이용을 위해서는 REAL ID 또는 유효한 미국 여권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DMV 스티브 고든(Steve Gordon) 국장은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통해 REAL ID 관련한 권고를 했다.
이미 미국 여권이 있거나, 가까운 시일 내 국내선 여행 계획이 없다면, 운전면허증 갱신 시까지 REAL ID 발급을 미뤄도 좋다고 한 것이다.
DMV는 REAL ID 신청을 위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일부 사무소의 업무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특히 오늘(5월3일)은 REAL ID 시행 전 마지막 주말이어서 캘리포니아 주의 각 지역마다 일부 DMV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 사무실을 열고 REAL ID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오늘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DMV는 REAL ID 신청을 받는 업무만 하고 그 이외 다른 모든 DMV 관련 업무는 하지 않는다.
신청 절차는 DMV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당사자 신분증명서와 거주지 증명서를 지참한 후 DMV를 방문한다.
오늘 DMV에서 REAL ID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인데, 온라인 신청 완료 시 오프라인 방문은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DMV는 REAL ID가 아닌 기타 업무를 처리하려는 주민들에게는 가능한 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DMV 공식 웹사이트에서 처리 가능한 업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REAL ID는 앞으로 국내선 탑승과 연방시설 출입에 필수적인 신분증이어서 모두가 이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미국 여권이 있는 경우 그것을 이용해서 국내선과 연방시설을 이용할 수있다.
따라서 미국 여권이 있는 사람들은 시급한 발급이 필요하지 않아 DMV는 혼잡 완화를 위해 이를 양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