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이번주 후반엔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5일)까지도 약한 빗방울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왔다.
국립기상청(NWS)은 불안정한 날씨가 오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산발적 소나기나 국지적 천둥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비로 인해 큰 홍수나 산사태 위험은 매우 낮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대부분 지역에는 0.1인치 미만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산악 지역은 0.1~0.5인치 수준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관측됐다.
눈은 해발 6,000피트 이상 고지대에서만 내릴 가능성이 있다.
LA 지역의 대부분 낮 최고기온은 내일(6일)까지 60도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요일 이후부터는 날씨가 점차 맑아지고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LA 다운타운은 금요일과 토요일 낮 최고기온이 80도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앤텔롭 밸리는 90도 초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주 후반 낮에는 마치 한여름과 같은 날씨를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옷차림에 신경쓰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국은 당부했다.
한편, 어제(4일)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에선 낮 최고기온이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애나하임은 62도로 1999년 기록한 66도보다 낮았고, 뉴포트비치는 59로 1964년 기록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