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하면서 이제 앞으로의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미디어 Sky News는 오늘(12월14일) 아시아 특파원의 특별 기사를 통해서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니콜 존스턴 Sky News 아시아 특파원은 한국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 중이라고 전했다.
오늘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표결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됐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해서 내려지게 된다.
Sky News는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절차적으로 앞으로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즉 최대 6개월 동안 탄핵 심판 정국이 열린다는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대통령의 운명이 정해진다.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파면될지,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올 수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잠시 자신의 시간이 멈춘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혀서 대통령직 복귀에 대한 의욕을 갖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따라서 한국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모습이다.
Sky News는 한국인들이 매우 추운 한겨울 날씨에 12일 동안 야외에서 투쟁하며 얻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8년 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탄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도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것이 끝이 아님을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의 설문조사를 보면 탄핵 찬성 여론이 압도적 다수인 데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을 자극하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비록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Sky News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