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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황 합성사진, 난 몰라” 오리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 미디어 계정에 교황이 된 자기 모습을 표현한 합성사진을 실어 비난을 산데 대해 “단순히 사진을 올렸을 뿐이며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5월6일)백악관에서 열린 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교황 사진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누군가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나의 사진을 조작했고, 그들이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진이 "장난"(joke)이라며 "내가 제작한 것이 아니며 나는 사진 출처도 모른다"고 밝힌뒤 "아마 인공지능(AI)이었을 텐데, 아무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천주교 신자인 아내 멜라니아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란 농담을 했다.

또 가톨릭 신자들이 해당 합성사진을 실제로는 좋아했기에 가톨릭계 비난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본인 AI 합성 이미지를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리자 가톨릭계와 신자들 사이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