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치켜세우며 이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브라질 여성이 다음날 일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5월6일) NHK에 따르면 1일 오전 지바현 나라타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진화됐으나 잔해속에서 브라질 여성 아만다(30)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31)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브라질 고이아스주 출신의 아만다는 최근 언어학 석사 과정을 마친 연구자로 F1 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일본어 신문 ‘브라질 일보’는 “아만다가‘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 그래서 이곳으로 이주하고 싶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린 다음날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아만다와 스리랑카 용의자가 화재발생 당시 같은 방에 있었다고 보고 있으며 두사람의 관계, 갈등을 조사중이다.